▒10월 20일 일부 지역이 올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발해만 북쪽에서 발생한 황사가 밤사이 남동진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일부지방에 옅은 황사,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연합뉴스]
♧ 꽃잎이 가는 길 ♧
시 / 청계 정헌영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려하네
풍진세상 서러움을을 빗물에 씻으며
먼길을 떠나려하네
여름내 아름다운꽃을
꽃가지에 걸어놓고
눈시리도록 바라보던 그사람을
가슴에 담고서
노을빛속으로 걸어가네
꽃잎 떨어져 텅빈가슴은
노란 은행잎으로 채우면서
주후 2009.10.21. 가을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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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강장제 따끈한 산삼를 드립니다.
솔바람이 불어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니
겨울이 다가오는 낌새가 엿보여 어쩐지
마음이 움츠러 드는 것 같은 이 늦가을 아침에
웬 따끈한 찐빵이 생각나고 나즈막히 들리던
음성의 최희준이 부른 노래 '하숙생'이 떠올라
그 노랫말
한 소절을 흥얼거리며 이 편지글을 씁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 ..."
이렇게 불러보니 이 가을이 지나가므로
한 해가 또 지나고 우리네 인생은 이렇게
세월 따라 잠시 세상을 이렇게 지나가나봅니다.
못 다 이룬 미련도 없이, 원한맺혀
원혼이 되는 일도 없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그리스도의 최후 일성(一聲)은 못되어도
"나는 좋은싸움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라고
술회한 바울처럼 승리자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할 일이 참 많으니 그래서 건강해야 하고,
열심히 일해야 하고 17세기 영국을 정신적,
사회적 위기로 부터 건져낸 웨슬레(John
Wesley)가 당시의 성도들에게 전한 설교 중
"당신은 돈 잘 벌으십시오, 그리고 잘 쓰시오."
라는 가르침처럼 돈을 정당하게 많이 벌어
우리들 자신들이 태어나고 누려온 이 땅에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곳
모두 함께 행복한 이웃이 되어 마음이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오늘도 함께 더불어 일하며 행복하길 빕니다.
[상큼한 쉼터]에서
주후2009.10.21. 가을무지개 드림.가을무지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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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송편과 식혜,나박김치 맛나게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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