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회 작품.2 - 詩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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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꽃
詩. 김 용주
1.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
나는
그 꽃밭에 살고 싶다.
2.
꽃과 꽃 사이에
별들이 날아논다.
나는
작은 밤새(鳥) 되어 노래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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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자유문학 등단
전북문인협회회원
Tel: 063-35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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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 나는/ 그 꽃밭에 살고 싶다.
2.
꽃과 꽃 사이에/ 별들이 날아논다.// 나는/ 작은 밤새(鳥)되어 노래 부르고….
- 김용주 시인의 '나의 꽃' 전문
사람과 사람 사이에 꽃이 핀다는 건 아름다운 세계이다. 열린 가슴, 따뜻한 마음속 시공이다. 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자 하는 시인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도리가 되고 그건 하늘뜻과 함께 하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동경하는 에덴동산에로의 이상향은 거침없는 마음공부와 지순한 공 쌓기가 필요하다.
향기로운 꽃과 꽃 사이에 하늘의 별들도 날아와 함께 노닌다. 만물이 큰하나가 되고 작자 또한 자유로이 날으는 새가 되어 더불어 존재하는 축복을 찬양하고 더 크게 하나되는 대우주와 소우주가 같은 무대의 주인이 되어 노래한다.
살아 숨쉼의 기쁨을 노래하는 새가 된 시인, 우리는 1년 열두 달, 하루 24시간 내내 노래할 수는 없다. 늘 새가 될 수 없음에 때로 슬퍼지기도 한다. 누구나 기쁨속 기뻐하기는 쉬우나 슬픔속 기쁨을 뽑아내기가 쉽지않다.
김용주 시인님을 통해서 여러 기쁨의 꽃향을 기대해 본다.
- 서기 2009. 12.10일 이파리 하나 남은 가지 나무가 대설절 이슬비에 취해, 천봉학(시인, 동방문화 평론위원)
내용문의 010-7696-9933 chenbong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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