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실

[스크랩] 숨어우는 바람소리/이정옥

영관님 詩 2010. 10. 22. 18:50

 

■ 숨어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아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출처 : helper105
글쓴이 : PAR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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