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실

[스크랩]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영관님 詩 2010. 11. 8. 20:37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이 노래의 원곡은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제3막에 나오는 곡으로 "편지 이중창"이라고도 합니다. 바람둥이 백작이 하녀 수잔나에게 수작을 걸자 백작부인과 수잔나가 의기투합, 백작을 골려 주려고 백작부인과 수잔나가 서로 합세하여 부인이 불러주는대로 수잔나가 편지를 옮겨 쓰는 장면입니다.

이 이중창은 수잔나와 백작부인으로 하여금 백작부인과 하녀라는 계급의 차이를 넘어서서 하나의 마음, 공동운명체가 되게 하는 그런 메세지를 담고 있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오페라입니다.

이 노래는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주인공 애니가 교도소장실에 몰래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교도소 전체에 음악을 듣게 하곤 잠시 황홀한 음악 세계에 빠져듭니다.

"난 이태리 여자들이 노래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 사실 난 몰랐다. 나중에야 난 느꼈다. 노래가 아름다왔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새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에 교도소의 모든 벽들도 무너지고 쇼생크의 모든 이들은 자유를 느꼈다." (레드역으로 나온 모건 프리먼의 독백)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a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a il resto capira
숲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거야

Canzonett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소리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람아

- 위의 내용은 인터넷에서 인용, 정리하였습니다.-



        Mirella Freni - Renata Scotto Duet

        - 사진: 화가 Gregory Frank Harris의 작품

        출처 : 대구동시모
        글쓴이 : 아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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