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집

[스크랩] 초겨울 일기

영관님 詩 2011. 1. 14. 17:38
 
초겨울 일기
                友美/이의민
빨간 단풍옷
벗어 던지고
나목 가지위에
솜옷 걸치고서
바람과 춤추네.
혈기 완성하던
꾀꼬리 뻐꾸기
온데간데없고
도토리 알밤 줍는
다람쥐 바쁘구나.
흘러가는 세월 
멀거니 쳐다보니
서쪽 먼 하늘
황혼 빛 따라
기러기 떼 나르는구나.
출처 : 전북문인협회
글쓴이 : 友美 이의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