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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박 이야기

영관님 詩 2011. 6.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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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수박 이야기 수박은 원산지가 남아프리카로 서역을거쳐 비슷한시기에 고려와 송나라에 전해졌지만 원래 사막에서 자라던 작물 이다.고려후기 13세기 말에 수박이 한반도에 전해졌지만 약150년이 흐른 조선 초까지만 해도 종자개량이 이뤄지지 않았다“수박 한통 값이 쌀 다섯 말”요즘 시세가 아니라 세종23년(1441년)때의 가격이다. 엄청나게 비싼 것 같은데 당시 물가를 알 수 없지만 요즘 쌀값으로 치면 엄청 비싼 값이다. 속담에 인용해보면“섬처녀 시집 갈 때까지 쌀 한말 못 먹 는다.”고했다. 그렇게 귀한 쌀 다섯 말 값이라니 상당히 비싼 값이었다.그러니 수박이 아니라 금덩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세종실록23년11월15일자 기록을보면된다. 지금은 수박이 흔한 과일이지만 조선 초기만 해도 수박을 훔쳐 먹다가 곤장을 맞고 귀향을 가거나 심지어 수박 때문 에 목숨을 잃은 정승도 있었다. 금덩이처럼 귀한 수박이라 우리나라 역사에 성군으로 꼽히 는 세종대왕마저도 수박도둑 만큼은 참기가 힘들었던 모양 이다.세종5년 주방에서 일하던 한문직이라는 내시가 수박 을 훔쳐 먹다가 들켜 곤장 백대를 맞고 귀향 갔다고 한다. 또 세종12년에도 궁중 물품을 공급하는 내시 관리가 수박 을 훔쳐 먹다가 곤장80대를 맞았다는 기록이 있다. 1930년대 신문기사에서 참외는 평민의 과일이요 수박은 양반의 과일이라고 한것을보면 근대에서도 수박 수확량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요즘은 흔해 많이 먹을 수있는 수박이야기다 友美 이의민

경음악 .불효자는 웁니다..

출처 : 전북문인협회
글쓴이 : 友美 이의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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