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 - 김신우
지금 나오는 노래가 귀거래사 [歸去來辭] 라는 노래입니다. 돌아오는 심경을 읊은 시로서, 세속과의 결별을 진술한 선언문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4장으로 되어 있고 각 장마다 다른 각운(脚韻)을 밟 고 있다. 제2장은 그리운 고향집에 도착하여 자녀들의 영접을 받는 기쁨을 그렸으며, 제3장은 세속과의 절연선언(絶緣宣言)을 포함,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담았으며, 제4 장은 전원 속에서 자연의 섭리에 따라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살아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세속적인 영달이나 높은 자리를 버리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심정, 번잡하고 속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돌아가는 심정, 고위 관직에서 밀려난 서글픈 심정 등을 나타낸 말을 '귀거래사'라고 합니다.
부연설명 도연명은 낙향하기 전까지는 지방의 현령이었다. 당시의 지방관찰관인 독우(督郵)가 내려오니 의관을 갖추고 맞이해야 한다는 하급관리의 말을 들은 도연명은
'네 어찌 닷 말의 곡식 때문에 시골의 어린 놈에게 허리를 굽힐 수 있겠는가? (吾安能爲五豆米折腰 向鄕里小兒耶)'라고 탄식하였다..
그리 말하곤 바로 그 날로 그는 인끈을 내던지고 관직에서 물러나고만 것에 대하여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언급되었다. 참으로 호탕한 성품이 아닐 수가 없다. 무협의 인물이 아님에도 더욱 그럴 듯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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