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 Grace Singers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절 말씀)
목사님께서 특명을 내렸습니다. 장로님들 모시고 심방 다녀오십시오.
나이가 50정도 된 교회 권사님 아들.정말 탕자처럼 살아온 그 인생이 어느 날 교회를
2년 가까이 잘 나오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교회 발길을 뚝~끊고 예전처럼 술로 세월을 보내며
흉한 모습으로 삶을……. 그 이는 교회 어느 누구의 심방도 전화도.심지어 목사님의 심방까지…….
가끔 있는 일이지만 나에게 어려운 특명이 떨어져.그리고 그 이를 추적했습니다.
역시 술집에 있다는 정보를 받고 주일 오후 4시경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 이는 장로님? 장로님의 전화라 받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 장로님께 찾아 뵈도 되겠습니까?
술이 만진 창 된 그이가 집으로 왔습니다. 횡설 수설 원망과 불평. 보통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
힐 수 없는 그야 말로 모든 것이 불평 투성이였습니다. 나는 그 이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며
어쩌면 사람으로 태어나 저토록 부정적이며 모든 삶이 불평일까!
상식 수준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일.내가 나에게 놀란 것은 그이의 불평과 원망을 한없이 듣고
있는 내 자신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인내하고 있다는 사실에. 순간, 순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왜? 너 따위 불평을 듣고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감히…….
3시간 정도 참고 있으니 머리가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 이의 입에서 하는 말. 장로님 교회 다시 나가겠습니다.
어쩌면 그 대답을 들으려고……. 아니 그에게 또 다른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하여?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의 원망과 불평을 누가 들어주겠습니까?
그이가 떠나고 날 밤으로 지세고 세포가 헝클어진 느낌 마 져 들었습니다.
새벽 기도시간 권사님의 기도소리가 내 귓전을 울렸습니다.
아버지!
우리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밖엘 나오니 하늘에서 내리는 솜털 같은 하얀 눈. 내 심장은 고동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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