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시조

[스크랩] [법구경] 쌍서품(雙敍品)8 -[생활의 즐거움만을 구하지 않고]

영관님 詩 2010. 5. 27. 19:40





      법구경

      - 쌍서품(雙敍品)8 -

      [생활의 즐거움만을 구하지 않고]



      觀見不淨 能攝諸根
      관신부정 능섭제근
      食知節度 常樂精進
      식지절도 상락정진
      不爲邪動 如風大山
      불위사동 여풍대산
      생활의 즐거움만을 구하지 않고
      모든 감관(官)을 잘 지키며
      먹고 마심에 정도가 있고
      항상 정진하여 믿음이 있으면
      악마는 그를 뒤엎지 못하나니
      마치 바람 앞에 우뚝 선 산처럼.
      *
      발등에 붙는 불, 눈썹에 붙는 불,
      행여 잊을라, 여섯 문 꼭꼭 닫고,
      올연히 앉아 언제나 깨어 있어,
      가을밤 하늘의 밝은 달처럼.
      *
      항상 정진하는 자는 절도가 있나니,
      거쎈 바람 앞에 우뚝 선 산처럼 
      아무도 그를 뒤엎을 수 없네.
      쾌락만을 위하여 살지 않는 사람,
      감각을 잘 절제하고,
      음식에 대한 탐이 없는 사람,
      신념이 강하고 활기찬 저 사람을
      마라는 결코 정복할 수 없다.
      저 바위산이 
      아무리 센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듯..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사맛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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