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사에 함박눈이 내리던 날>
<동학사>
글 / 송 재하
東鶴寺 가는 길을 걷다보면
丹楓나무는 빨강 노랑 잎으로 옷을 갈아입고
소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목 놓아 울고 있다.
將軍峰에 올라 밑을 내려다보니
山 밑에 雅澹한 절
東鶴寺와 周邊의 庵子들.
大雄殿 앞에 있는 藥水물을
한 바가지 떠서 마시고 마음속
몬지 까지 훑어내 본다.
도랑 건너 解憂所는
당장 急한 근심을 덜어주는 곳인가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이 많다.
절 한쪽에 매달려 있는 종에서 종소리가 울릴 때
종소리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깨우치는 듯 울린다.
大雄殿 부처님 앞에 木鐸 소리가 흐느끼고 事緣
많은 煩惱를 털어 버리려고 두 손 모아 빌고 있다.
나도 삶에 힘들어 마음의 손을 모으고
부처님을 쳐다보니 부처님의 微笑가
우리 집에 까지 딸아 온다.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메모 :
'New 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상의 노래 (0) | 2011.02.26 |
---|---|
[스크랩] 고도를 기다리며 (0) | 2011.02.21 |
[스크랩] 부모/나명욱 (0) | 2010.11.28 |
[스크랩] 晩秋 (0) | 2010.11.25 |
[스크랩] 그 나이에 공부해서 무엇 하려냐? (0) | 201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