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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전북문인 대동제/대성황

영관님 詩 2011. 8. 6. 19:21
  

"지역문화의 저변 확대 함께 노력하자"

'2011 전북문인대동제' 성황 …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작성 : 2011-07-31 오후 8:13:51 / 수정 : 2011-07-31 오후 8:13:51

위병기(bkweegh@jjan.kr)

지난 3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2011 전북도민문예대학 및 전북문인대동제'에 참석한 300여 명의 도내 문인협회 회원들이 문화강연을 듣고 있다..../추성수(chss78@jjan.kr)

2011 전북문인제가 지난 30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이동호 도 생활체육회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안홍엽 필그림 사장과 300여 명의 도내 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동희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문인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때론 열린 공간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내 문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문학발전을 위한 깊은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됐다"며 "단순한 친교행사에 머물지 않고, 뭔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진지한 논의를 한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진동규 시인(한국문협 부이사장)은 '별빛은 몇 광년을 건너서야 별이다'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주변의 것을 관심있게 바라보다 보면 따뜻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전정구 전북대 교수는 '호남문학의 지역적 특성'이란 문학강연에서 "호남 문학은 소설조차도 시처럼 운문정신이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행복충전소장인 용타 큰스님은 "문인들은 지식인인 만큼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스스로 먼저 행복감을 느껴야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문화공연단 '철부지들'과, 가수 '강승원과 김경진' 등이 문화공연을 펼쳤으며, 장기자랑, 경품추첨, 문학헌장 선언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