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수필문학 꽃피우자" 대구·전북지회 자매결연 | ||||||
1990년 결성된 영호남수필문학협회는 대구, 부산, 전북, 전남, 광주, 울산 6개 지역 수필가들의 모임이다. 이 가운데 대구와 전북지회가 이달 5일 대구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 출신의 46명의 수필가들이 대구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청라언덕을 찾았다. 이들은 평균 나이 60을 훨씬 웃도는 중진 작가들이다. 이날 전북측의 방문에 대구측에서는 서상은`허정자 고문 그리고 허서경자, 김한성, 이은재, 손숙희, 백정혜 회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전북 김정길 회장은 “이런 만남이 영호남을 떠나 얼마나 좋은가. 앞으로 진정한 문학교류와 협력을 하다보면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구 손경찬 회장(대구예총 예술소비운동본부장. 계간 ‘영남문학’ 편집인) 도 “상호 문학발전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동서화합은 물론 남북통일의 염원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매결연을 마친 대구와 전북의 60여 명 수필가는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청라언덕과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등 대구 중구의 명물인 ‘골목투어’를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청라언덕에 있는 박태준 시비 앞에서 가곡 ‘동무생각’을 합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은 또한 대구 약령시축제 기간 중이어서 참석자들이 모두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북 수필가들은 대구 도심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고려 초조대장경의 봉안처로 유명한 팔공산 부인사를 찾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쳤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기자의 다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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