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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명심보감/

영관님 詩 2013. 8. 5. 20:25

노인 명심보감|일반 게시판
두루미 | 조회 1 |추천 0 |2013.08.05. 11:41 http://cafe.daum.net/angolessay/882i/2428 

노인 명심보감

 

1. 부르는 데가 있거든 무조건 달려가라.

불러도 안 나가면 다음부터는 부르지도 않는다.

 

2. 아내와 말싸움이 되거든 무조건 져라.

여자에게는 말로서 이길수가 없고,

혹 이긴다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소탐대실이다.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는 수가 있을 것이다.

 

3. 일어 설 수 있을때 걸어라.

걷기를 게을리하면 '일어서지도 못하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 올 것이다.

 

4. 남의 경조사에 나갈때는 제일 좋은 옷으로 차려입고 나가라.

차림새가 추레하게 하고 다니면 남들은,

"저 양반, 요즘 형편이 나뿐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차림새는 나를 위한 뽐냄이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다.

 

5. 더 나이 먹기 전에, 아내가 말리는 것 말고는 뭐든지 시작해 보라.

일생중에 지금이 가장 젊은 때다.

(나의 경우에는 아내가 적극 못하게 하는 것이 셋. 흡연, 오토바이, 스키.)

 

6. 감자는 굵은 것 부터 먹고,

옷은 좋은 것부터 입고, 말은 좋은 말부터 하라.

좋은 것만 하여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7. 누구든지 도움을 청하거든 무조건 도와라.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8.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는 "이만하길 다행이다."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 그럴수도 있는거다(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젊은 사람에게 무시를 당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살자.

 

9. 범사에 감사하며 살자.

적어도, 세 가지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낳아서 키워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이 날까지 밥먹고 살게 해 준 직장에 감사하고,

한 평생 내조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하자.

이 세 가지에도 감사함을 모른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10. 나이 들었어도 인기 있기를 바란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손자, 손녀 만나면 용돈을 주고,

후배들에게는 가끔 한 턱을 쏘고,

아내와는 외식을 자주 하라.

 

11. 어떤 경우에라도 가능한 한 즐겁게 살자.

즐겁게 사는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결코, 상황에 달린 것은 아니다.

아프더라도 그 아픔을 즐기자.

행복은 긍정에서 시작되고, 감사와 함께 자라고,

사랑으로 완성된다.

 

12. 생각이 났을 때 바로하자.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생각이 난 것도 미루다가 하지 못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그리고 이제, 그대에게는 미룰만한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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