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 4
- 언약의 산책길
윤 건 영
혼자 밥 먹는
내 자유 송두리째
그리움으로 꽁꽁 동여맨
당신.
첫사랑도
짝사랑도 재잘거리며
제 둥지 떠나 버린 얼룩진 눈물 지우고
기다림의 골목길에서 꼭꼭 묻어 둔
내 차디찬 심장 끄집어내
불 지피는
당신.
입 꼬옥 다문 침묵이
노래하는 밤 향기 속으로 자취 감출 때면,
언약의 산책길 너머로
또다시 울려퍼지는
내 사랑 오,
솔레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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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문학회
글쓴이 : 바보울보/윤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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