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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가

영관님 詩 2010. 8. 27. 19:09







     

    戀歌

    최양현



    한 줄기 여름비의 속삭임은

    잠자는 영혼을 깨운다

    뜨거운 애환이 담겨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흑인 여가수의 째즈 한 곡 선율이


    사랑도 비에 젖을수록 더,

    깊어진다 했던가

    비를 맞아야 초록을 틔우는 나무

    비를 피한 처마 밑 새보다

    젖어버린 새가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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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문학회
글쓴이 : 양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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