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스튜디오
제부도의 하루 최양현 떠나는 여름의 뒷모습 아쉬워 눈물만 소리 없이 흐르고 이별의 아픔으로 물든 바다는 잿빛 하늘과 깊은 입맞춤을 한다 짝 잃은 새 한 마리 지난날 행복의 추억 품고 외로이 비행하는데 달래줄 이 없고 파도의 춤사위는 슬픈 메아리로 다가온다 외길로 길게 늘어선 통나무 산책로 두 사람 발자국 나란히 새겨놓고 너는 나를, 나는 널 사랑한다고 바다 향해 소리친다 오고 가는 숱한 사연은 시린 그리움으로 노을 빛 되어 조용히 다가오고 정체된 시간 속에 갇혀 버린다 출처 : 자유문학회글쓴이 : 양현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빛나라 홈 문학관 '영상시스튜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퍼옴] 이 봄에도 바다에 가고 싶다. / 나명욱 - 만든이 나무 (0) 2011.08.13 [스크랩]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됩니까 (0) 2010.09.15 [스크랩] 무게없는 마음의 가방 (0) 2010.09.13 [스크랩] 아름다운 사람에게 / 아정 김경은 (0) 2010.09.13 [스크랩] 그대가 산이라면 (0) 2010.09.02
제부도의 하루 최양현 떠나는 여름의 뒷모습 아쉬워 눈물만 소리 없이 흐르고 이별의 아픔으로 물든 바다는 잿빛 하늘과 깊은 입맞춤을 한다 짝 잃은 새 한 마리 지난날 행복의 추억 품고 외로이 비행하는데 달래줄 이 없고 파도의 춤사위는 슬픈 메아리로 다가온다 외길로 길게 늘어선 통나무 산책로 두 사람 발자국 나란히 새겨놓고 너는 나를, 나는 널 사랑한다고 바다 향해 소리친다 오고 가는 숱한 사연은 시린 그리움으로 노을 빛 되어 조용히 다가오고 정체된 시간 속에 갇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