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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상이란 무엇인가?

영관님 詩 2010. 10. 1. 19:01

    명상이란 무엇인가?

     

     

      
    팬플루트연주

     

    명상이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행위가 중단되고 단순히 존재하는 것 이라고 정의들을 내린다. 명상은 행할 수도 없고 연습할 수도 없다. 다만 내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의 본질, 그 핵심은 어떻게 지켜보느냐 하는 것이다. 밖에서 지금 새들이 울고 있다고 가정해 보면 여기엔 주체와 대상이 있다.

     

    그러나 새들과 듣는이를 둘 다 보고 있는 주시자를 볼 수는 없을까? 대상과 주체 둘다를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 이것은 매우 간단한 현상이다.

     

    나무를 본다고 하자. 거기엔 우리가 보고있는 나무가 있다. 그렇다면 한 가지를 더 찾아볼 수는 없을까? 우리는 나무를 지켜보고 있지만 그런 우리를 보고 있는 주시자가 있다. 주시가 명상이다.

    엇을 보느냐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나무를 볼 수도 있고, 강을 볼 수도 있고, 흘러가는

    구름, 또는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주시가 명상이다. 그 대상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요점이 아니다. 주의깊게 깨어있는 의식의 특성이 명상이다. 명상은 ‘깨어있음’을 의미한다.

    어있는 의식을 갖고 있다면 무엇을 하든 모두 명상이다. 문제는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아니라 행위의 어떤 의식의 특성이 깃들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주의깊게 깨어있기만 한다면 산책도 명상이 될 수 있다. 의식이 깨어있다면 앉아 있는 것도 명상이 될 수 있다. 각성된 의식으로 듣는다

    면 새 소리를 듣는 것 또한 명상이 될 수 있다. 주의깊게 관조한다면 우리 마음속의 잡다한 소음에 귀기울이는 것 또한 명상이 될 수 있다. 잠결처럼 흐릿한 의식으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 핵심만 이해하면 무엇을 하든 모든 것이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명상은 단순히 인도에 국한된 방편이나 테크닉이 아니다. 명상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명상은 하나의 성장이다. 그것은 삶 전체의 성장인 동시에 삶 전체로부터 자라나는 것이다.

    명상은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으로 놔둔 채 거기에 덧붙일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오직 근본적인 변형이 일어나야만 명상이 우리를 찾아온다

출처 : 파란 물결
글쓴이 : 靑 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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