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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북문학관 건립 올해 문인계 화두 / 전북도민일보

영관님 詩 2011. 1. 14. 17:26

전북문학관 건립 올해 문인계 화두

기사등록 : 2011-01-10 20:51:21

지난해 속도를 내지 못했던 전북문학관 건립사업이 신묘년이 시작되면서 지역문인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10일 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문인의 날’ 제정·운영 등 올해 총 8가지의 역점사업을 추진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특히 “전북문학관이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전북문학관의 건립이 갖는 ‘문향’의 이미지와 더불어 예향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문학관을 중심으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예술의 시대를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이 회장은 “문학관은 전북 고금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문학적 발전의 창구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도내 출향문인과 타지역 문인, 유명작가 초청 워크숍, 창작교실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내 14개 시·군 16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안도 전북PEN문학 회장도 ‘전북 PEN문학 제9호’를 내놓으면서 ‘전북문학관 건립의 당위성’에 대한 글로 발간사 대신하면서 힘을 보탰다.

전북문학관 건립은 전북문학의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전북 문인은 물론 출향 문인과 모든 문학정 성과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안 회장은 “현재 도내에는 전주최명희문학관을 비롯해 군산 최만식, 고창 서정주 문학관 등이 있지만 모두 작가 개인을 조명하는 곳”이라면서 “전북문학을 일별하고 아우를 수 있는 도립문학관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문인들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학의 사회적 효능인 인지적 효능과 교양적 효능, 심미적 효능 등을 통해 자존심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향 전북에 전북문학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민경제의 위축으로 거액을 들여 시급하지도 않은 문학관을 만드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북도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고 올 상반기부터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구)전북외국인학교를 리모델링해 전북문학관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문학관 건립에 회의적인 시각차를 보이며 찬반논란이 일면서 사업추진이 보류된 상태다.

김미진기자 mjy308@

출처 : 전북문인협회
글쓴이 : 전북문인협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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