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집

[스크랩] 들국화 - 유현상

영관님 詩 2011. 10. 16. 20:12

들국화

아동문학가

유현상

혼자서

외로이

피어 있는 들국화

 

누구에게

자랑하고 싶지도 않고

 

누가

봐 주기를 바라지도 않은

 

욕심도 없고

미워하는 마음도 없고

 

오로지

내일

내가 하는

 

맡은일

열심히 하고서

 

시간이 되면

그저

혼자서 갑니다.

 

이들이

바로

자연을 지켜 갑니다.

출처 : ♣전북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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