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가 되었다고 합니다. (10월 7일)
고은 시인은 또다시 고배를 마시게 되었네요.
이번 201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주인공은 스웨덴의 국민시인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라고 합니다.
'말똥가리'시인,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지난 90년대 초 뇌졸중으로 쓰러져
언어장애가 왔으며 반신마비 상태라고 하는군요.
그의 감성과 의지력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기억이 나를 본다'라는 시로 유명한 분이랍니다.
스웨덴에서는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투명한 이미지를 특징으로 꼽고있는 중이라고 하죠.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가 선정되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각)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그의 작품이 간결하면서도 투명한 이미지를 통해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라고 설명하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답니다.
스웨덴은 1974년 이후 27년만에 스웨덴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배출이 된 만큼 정말 자랑스럽겠네요.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2차 세계대전이후 중요한 스칸디나비아 작가 중 한명으로써,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이름이 올랐었답니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193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심리학을 전공했답니다.
13살때 시를 접했으며 1954년 첫 시집 '17개의 시'를 발표했답니다.
50년 넘게 시집 활동으로 12권의 시집을 냈지만,
그가 발표한 시는 고작 200여편에 불과해 '과작 시인'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수상 소식을 접한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노벨 문학상을 받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초기 자국의 토착적인 자연을 그린 자연시에 파고들었던 그는
시공을 초월하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시의 시각을 넓히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답니다.
또 페트라르타 문학상, 보니에르 사상,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등을 수상한 기록이 있답니다.
20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 기억이 나를 본다
기억이 나를 본다/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김경수 역)
유월의 어느 아침, 일어나기엔 너무 이르고
다시 잠들기엔 너무 늦은 때.
밖에 나가야겠다. 녹음이
기억으로 무성하다, 눈 뜨고 나를 따라오는 기억.
보이지 않고, 완전히 배경 속으로
녹아드는, 완벽한 카멜레온.
새 소리가 귀먹게 할 지경이지만,
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가 들린다.
(출판사.들녘/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