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경린 · 시인 이대흠과 함께하는 3월 연희목요낭독극장
"봄, 온통 네 속에서 살고 있어"
연희문학창작촌 │ 문학미디어랩 │ 3월 25일 깜깜한 7시
서울시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이 2010년 두 번째 낭독무대로 <연희목요낭독극장>(부제: 봄, 온통 네 속에 살고 있어)을 3월 25일(목) 저녁7시, 연희문학창작촌 內 문학미디어랩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무대에는 최근 장편소설 『풀밭 위의 식사』(문학동네)를 발표한 소설가 전경린(48)과 시집 『귀가 서럽다』(창작과비평사)를 펴낸 시인 이대흠(42)이 출연하여 자신들의 신작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연희문학창작촌의 <연희목요낭독극장>은 2010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정기 낭독무대입니다. 신간을 펴낸 작가들의 육성을 통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직접 들어보고, 배우들의 입체낭독․노래공연․춤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양식을 통해 문학작품의 의미를 넓혀 하나의 ‘문학 극장’을 이루는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제1회로 열린 연희목요낭독극장 <첫, 느끼다! 토끼다?>에서 시인 김민정, 소설가 김남일이 150여 명의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제2회 낭독극장에서는 주술 같은 서사와 풍부한 문체의 작가로 알려진 전경린 소설가와 농익은 남도의 언어를 구사하는 이대흠 시인이 출연해 작가와 독자들 간의 ‘내밀하고 정겨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무대는 시인 최치언이 연출을 하고 배우 김구경이 사회를 맡으며, ‘21세기 스토리텔링 연구소’ 소속 배우들(리민, 윤광희, 김성지, 하나리, 강유나)의 입체낭독과 음악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 인디뮤지션 ‘JAI' 밴드의 공연 및 무용가 김은현의 플라멩코 무대 등 문학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는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연희목요낭독극장‘만의 독특한 매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연희문화창작촌 백배활용 tip
연희문학창작촌 2010년 제2회 정기낭독회
<연희목요낭독극장>(봄, 온통 네 속에서 살고 있어)
◑ 일 시: 2010년 3월 25일(목) 오후 7시
◑ 장 소: 연희문학창작촌 울림동(3동)‘문학미디어랩’
◑ 출 연: 초청작가_ 전경린(소설가), 이대흠(시인)
연출_ 최치언(시인, 극작가, 연출가) / 사회_ 김구경(배우)
공연_ 21세기스토리텔링연구소(리민, 윤광희, 김성지, 하나리, 강유나),
‘하이미스터메모리’밴드, 인디뮤지션‘JAI’밴드, 플라멩코(김은현)
◑ 문 의: 연희문학창작촌(324-4600)
◑ 오시는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5번출구, 시내버스 7612번 승차
-> 연희A지구아파트 정류장 하차
찾아오시기 전, 예습_작가 바로알기!
1962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제29회 한국일보 문학상, 제2회 문학동네 소설상, 제31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품으로 『내 고향에는 이제 눈이 내리지 않는다』, 『엄마의 집』, 『붉은 리본』, 『나비』,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황진이』 등이 있다.
2010년 1월에 펴낸 『풀밭 위의 식사』(문학동네刊)는 사랑하는 이들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서 보여주면서 사랑과 증오, 관계와 같은 ‘사랑의 본질’과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대흠 : 『귀가 서럽다』
1968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1994년 「창작과비평」, 1999년 「작가세계」에 각각 시와 소설로 등단했다. ‘현대시동인상’, ‘애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물 속의 불』, 『청앵』등이 있다. 독특한 작품세계와 걸쭉한 입담으로 시와 소설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10년 1월에 펴낸 『귀가 서럽다』(창작과비평사刊)는 그의 네 번째 시집이다. ‘북에 백석이 있다면 남에는 이대흠이 있다’는 고은 시인의 찬사를 받은 이번 시집은 정서의 안주처를 상실한 채 부유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시집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서울컬처노미안 생각
어떤 대학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음악, 문학, 미술과 같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의 모든 경제학자, 의사, 교수, 변호사들은 절대 오래 살지 못했을 거라고. 가시적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건 경제학자, 의사, 교수, 변호사일지 몰라도, 그들을 움직이는 건 예술가라고. 이번 주를 가득채웠던 꽃샘추위도 한 풀 꺽일 기세네요. 봄이 온거죠. 따뜻한 봄날, 정신없이 바쁜 오후를 접고 차분히 가라앉는 노을과 함께 연희문학창작촌으로 저물어오세요. 봄이 올테니까요.
'시평과 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적멸 (0) | 2010.06.16 |
---|---|
[스크랩] 아이고 / 석인 여해룡 (0) | 2010.06.04 |
[스크랩] 시, 한 포기의 사랑 / 남유정 (0) | 2010.05.07 |
[스크랩] 제주서각회 서각전 (0) | 2010.03.29 |
[스크랩] 네팔 민주화의 노래/당신은 내 안에 있고 (0) | 2010.03.23 |